2012년 12월 9일 일요일

[아와수-1] 수학은 어렵다?

말장난을 하고 싶지는 않지만, 수학은 어렵지 않다.
아니, 어려운 수학은 없다. 단지, 복잡할 뿐... 물론 초/중/고(?) 학생수학말이다.^^

따라서, 우리가 그동안 어렵다고 느꼈던 수학문제들은 모두 복잡한 문제였을 뿐이고,
그 복잡한 문제를 단순하게 분해하는 것이 수학해법인 것이다.

복잡한 수학문제들을 단순한 몇개로 분해해보면, 그리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인데, 문제를 처음 맞닥드릴때부터 지레 겁을 먹고 어렵다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.
예전에 나도 그렇기는 했지만...

마구 엉켜버린 실타래처럼 절대 풀리지 않을 것 같아도 주의깊게 살펴보고 한올 한올 풀어나가면 결국 속시원하게 다 풀어낼 수 있는 것...그것이 수학이다.

일단 초등수학부터 한올한올 풀어나가 볼까 생각한다.
일명 "아와수" 아빠와 함께하는 수학이다. ㅋㅋ

[독약:讀藥] 독서, 그 즐거운 맛에 빠져보자

언제부터인가 독서는 막 깨어나자 마자 한입 베어 문 고구마 한덩어리처럼 넘기기 부담스럽게 느껴졌다.
지면 위 글자들은 막 돌팔매질에 파문이 생긴 호수에 비친 듯 눈을 어지럽히고, 기계적으로 읽어 내려가다 보면 어느새 다시 시작한 그 자리에 시선이 지나고 있었다.
그동안 책을 게을리 했던 때문이겠지만, 이건 너무 가혹하지 않은가?

그러나, 앞으로 세상을 외면할 용기가 없을바에야 다시 읽기를 시작하지 않으면 안될듯...
더욱이 내 게으름 속 어제가 사랑하는 아이에게도 영향을 주었을 터,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어제를 껌씹듯 물고 있지 않고, 다시 독서 그 즐거운 맛에 빠져보도록 한다.

먼저 무슨 책을 맛볼까?
간장 종지보다 작은 접시에 마치 궁중잔치 보다 더 많은 메뉴에 선뜻 젓가락을 가지고 가지 못하듯 도서관 안을 계속 서성여 보았다.

결국 영어책 한권, 그리고 내년 중학교에 진학을 앞둔 아들 녀석 수학공부에 도움될까 아주 무미건조한 중학수학공부법...

정말 어이없는 첫 접시지만, 일단 빨리 먹어치우고 다음 접시를 채워야지...
뭔가 읽고 씹어 음미하다보면 조금씩 독서 미각이 살아날 것이고, 점차 맛있는 독서를 즐길 수 있게 되리라...

욕심이라면 패스트푸드나 각종 조미료와 향료에 범벅된 혀 끝만 만족시키는 그런 책보다는 꼭꼭 씹을수록 입안 가득 퍼지는 향과 고인 침으로 내 몸속 전체에 소화되어 아기 주먹보다 작은 내면을 살찌울 수 있는 웰빙 독서를 희망한다.^_^